제가 쓰는 핸드폰은 두 가지입니다. 안드로이드 OS의 갤럭시S와 iOS의 아이폰4S, 각각 SKT와 KT로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SKT로 개통하여 쓰고 있던 갤럭시S의 약정기간이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며칠 전 쿠팡에 좋은 기기변경 조건으로 모토로라 사의 아트릭스가 올라와서 목요일에 갤럭시S를 아트릭스로 기기변경 완료했습니다.

해당 딜이 올라왔을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최적의 조건이긴 하지만, 사용후기들이 극과 극이었거든요. 물론, 모토로라의 AS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2G폰을 쓸 당시 모토로라의 핸드폰은 튼튼하기도 했고, 디자인도 타 사에 비해서 우수해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지만, 3G 폰과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모토로라의 핸드폰은 큰 호응도 없었거든요.

(해당 딜의 조건은 요금제 자유, 2년 약정에 17만원의 위약금이 포함된 기기변경 조건입니다)

어차피 현재 쓰는 갤럭시S의 모델이 초반에 나온 싱글코어 폰들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스마트폰이지만, 안드로이드 어플들이 점차 고퀄리티를 띄게 되면서 싱글코어인 갤럭시S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 써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14일 이내에 환불하자라는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받고 나서 사진은 아래 사진 단 하나입니다.

받고나서 확인해보니, 생산년월은 2011년 5월이더군요. 아트릭스가 단종된 제품인지는 모르겠으나(아마, 단종 제품이리라 생각됩니다), 거의 1년전 생산 모델이라는 점은 조금 꺼림직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어플들을 실행해봐도 기능상과 외관상의 문제는 없는 듯 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사람들의 입소문대로 아트릭스의 그립감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적당히 무거우면서 한 손에 딱 쥐어지는 크기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상도가 애매하기 때문에 (qHD라고 불리우는 960x540) 지원하지 않는 어플들이 종종 있을 것 같다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싱글코어인 갤럭시S에 비해서 듀얼코어인 아트릭스가 좀 더 사용 시 쾌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토로라 아트릭스 기본 홈 UI는 무슨 이유에선지 갤럭시S의 기본 홈UI보다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홈 UI는 고런처나 런처프로를 쓸 생각이었습니다만, 순정 홈을 쓰기에는 갤럭시S쪽이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미 아트릭스는 11월에 나온 구형 모델인 관계로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사용후기를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분들의 글을 한번씩 보시고 기기변경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쿠팡의 모토로라 아트릭스의 구매 가능 기간은 5월 21일까지인듯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Posted by S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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